이하관 김포산업진흥원 초대원장
인천일보 권용국 기자 / 작성일 : 2020.07.14
- "기업 성장동력, 이제 지방정부가 만들어줘야"
- 40년 공직자 출신...기업-시 가교역할 다짐
- 진흥원, 경쟁력 강화 솔루션 제공 역할 강조
- "지역 상당수 소부장...산업 고도화 필요"
“경기도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등록공장이 있는 곳이 김포입니다. 양촌일반산업단지 등 5개 산단에만 6472개의 공장과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들 외에 2만8792개의 공장과 사업체가 등록돼 있습니다.”지난 1일 출범한 김포산업진흥원을 이끄는 이하관(사진) 초대원장은 이들 기업의 생태연구에서부터 문제점 처방과 지원 등 단위에서부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솔루션 제공이 산업진흥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기업 스스로가 찾아왔던 성장동력을 이제 정부나 지방정부가 만들어 줘야 할 때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이 원장은 40년간 김포시청 공직자로 근무하다 지난 2018년 공직을 떠났다. 1978년 공직에 들어와 김포의 변화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그는 정년으로 공직을 떠나가 전까지 기업지원과 일자리 업무를 총괄하는 김포시청 경제국을 2년 가까이 이끌어 왔다. 그가 초대 김포산업진흥원장에 적임자로 낙점된 것도 이 때문이다.이 원장은 “규모가 작고 영세하지만, 지역 내 상당수 기업이 소재와 부품, 장비를 생산하는 '소부장'”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도 이들의 중요성과 가치는 그대로”라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이들 기업이 산업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들인데도 그동안 제대로 된 솔루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개발지원과 혁신성장 기회 제공을 통한 소부장 산업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 원장은 공직 시절인 2017년 김포시청공무원 노조가 1100여명의 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간부 공무원 평가에서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소통과 배려를 통한 조직화합과 행정역량 강화, 뛰어난 리더십을 직원들이 인정한 것이다.하지만 그는 진흥원장직 응모를 앞두고 가장 우려스러웠던 부분이 전직 공무원, 그것도 김포시청을 그만둔 퇴직자라는 편견이었다고 한다. 정식 사무실이 없어 학운산단 모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진흥원을 개소하고 업무를 시작하고서도 이런 생각은 가시지 않고 있다.그는 지역 내 기업들의 지속발전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성장의 신동력이 될 수 있도록 김포시와 기업 간 가교역할을 통해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다.설립 초기인 만큼 미래지향적 중장기 산업정책 연구와 개발을 통해 김포산업진흥원이 김포경제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는 것도 그의 계획이다.김포산업진흥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역 내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한 지역 성장의 신동력 발굴 필요성에 따라 김포시가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이하관 진흥원장은 말한다. “김포산업진흥원은 이윤 창출이 목적이 아니라 기업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갖도록 최적화 방안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곳”이라고./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