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토대를 단단히 다지고,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제2대 (재)김포산업지원센터장으로 취임한 박정우 센터장의 취임 당시 밝힌 각오 한마디다.
박 센터장은 35년간 공직생활을 지냈다. 김포지역 토박이로 김포시청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김포시수도사업소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생활 정년 1년을 앞두고 명예 퇴직했다.
그는 "김포산업지원센터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며 "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유관 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상생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8천여 개 등록공장과 1만4천여 개 제조업체를 보유한 경기도 대표 산업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며,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른 300인 이상 기업 제한으로 대기업 유입이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박 센터장은 시 기획담당관으로 예산을 다룬 경험이 있고, 도시공사에서는 4년간 개발업무를 맡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으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경영지원 업무에도 관심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과 관심을 배경으로 그는 취임 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중소.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김포시 전략산업 발굴 육성 ▶(ESG)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가지 경영 방침을 세웠다.
특히, 기업의 경영 및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을 위해 ‘솔루션 컨설팅 사업’을 진행, 업체당 500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의 비용을 지원하며 연간 20개 업체가 혜택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또한 제품 판로확대를 위해 ‘E-커머스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프로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매출 증대를 돕겠다는 취지다.
한국서부발전,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협업으로 에너지 효율화 BTO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전력소비가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억 원까지 시설투자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노후된 저효율 시설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진다.
센터는 연중 기업상담 창구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포시 산업 중장기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실천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지원기관의 중심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박 센터장은 "김포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기반시설이 완비된 환경을 갖췄으며, 교통과 공항, 항만 등 수도권 내 인프라가 구축된 도시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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